제시 린가드, FC 서울에서 폼을 되찾고 '진정한 한국인'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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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한국에서 폼을 되찾은 후 FC 서울의 감독에 따르면 ‘진정한 한국인’이 되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의 스타였던 린가드는 2월에 자유 계약 선수로 K리그 1에 합류했다. 그의 감독인 김기동은 린가드의 활약을 칭찬하며, 그가 23경기에서 5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해 팀이 현재 4위에 있는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는 슈퍼스타가 아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을 때는 개인 비행기를 타고 다녔다.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그가 했던 첫 마디가 아직도 기억난다.

린가드는 ‘FC 서울 게이트는 어디인가요?’라고 물었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었으니 지금은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다. 경기장, 훈련장 등 모든 것이 린가드에게는 매우 열악할 수 있다. 하지만 린가드는 조용히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제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었다. 그는 진정한 한국인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 아래에서 린가드는 축구를 다시 즐기고 있으며, 이번 이적이 자신이 다시 한 번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김기동 감독은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계신 분이다. 그는 명확한 계획에 따라 팀을 이끌어 간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팀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우리 감독님은 시즌 중반부터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를 구현하고 계신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볼 때, 감독님이 구현하고자 하는 축구를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또 한 가지는 감독님의 가장 큰 강점이 바로 소통 능력이라는 점이다. 그는 일대일 소통에 매우 능숙하다.

축구 면에서 그는 항상 나를 새로운 계획과 전술로 성장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감독님은 선수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지도자이다.”라고 린가드는 말했다.

K리그는 앞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린가드는 외국 선수들과 감독들이 이를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K리그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확신했다.

린가드는 “K리그는 더 많은 팬들을 모으고 있다.”라며, “코칭 스태프, 선수, 프런트를 포함한 축구 산업의 모든 사람이 이 분위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올 시즌을 K리그의 시작으로 보면 좋겠다. K리그가 세계에 처음으로 소개된 해다. 모두가 협력하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내년에는 더 많은 팬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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